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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앤 그림과 만나기
소 값 폭락_news 본문
소값이 폭락하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많게는 30% 이상 떨어지면서 한우 농가는 현재 초죽음 상태다.
농가는 소값 폭락으로 죽을 지경이라는데 소비자들은 의아하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한우값은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왜일까?
일단 첫째.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7만7000마리로, 역대 최대치다.
둘째.
한우의 유통과정은
‘생산자-우시장-도축장-중간도매상-도매상-유통채널-소비자’ 등
6∼8단계에 달한다.
이로 인한 유통비용은
한우가격의 50%를 차지한다.
하지만 축산물은 농산물과 달리 도축과 부위별 구분·포장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도축비, 인건비 등 유통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셋째.
소비자들의 취향도 문제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등심, 안심, 채끝살 등 구이용 제품은 가격 하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등심의 경우 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 수준에 그치기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소매가격 연동제란 도매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가격도 내리고,
반대로 도매가격이 오르면 소비자가격도 올리는 방안이다.
지금처럼 공급량이 늘어 소값이 떨어지면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고기값도 하락하게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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