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앤 그림과 만나기

양경철 작가님의 무채색 공간 작업실 탐방 작업량이 어마어마합니다 흙과 나무의 콜라보 작품들 작업실 내부의 모든것 하나하나가 작품입니다 ~~~!!!!^ 무채색 공간의 도자기컵은 아주 담백한 흰색에 손잡이는 모두다 모양새가 다른 나무입니다 잡았을때의 그립감과 온기가 아주 좋습니다 담백한 감성의 끌림 ~~! 좋은것을 담고 좋은 사람과 나눌때 그 좋은 시간이 담백하게 오래 오래 마음에도 남을것 같습니다

얼마전 봄이 막 시작할 무렵 예술의전당 앞 반포대로5 갤러리에서는 긴진아 작가님 초대전이 있었다 봄의 시작과 더불어 작품속 도트 이미지 들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듯 신비롭고 경이로움을 주는 작품이었다 대개의 작가 작품이 그러하듯이 사진이 그 느낌들을 다 못담아냄이 아쉬운데 김진아 작가님의 작품 또한 직접 작품을 마주할때 감동이 더 크다 작가님의 작가노트로 작업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진아 Dot & After image Dot 삶의 무게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물먹은 솜이불처럼 어깨를 짓누른다. 캔버스에 붓을 드는 과정은 매 순간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고 한 호흡마다 나의 숨결을 불어 넣는 작업이다. 거대한 우주에서 하나의 점에 불과한 한 인간의 존재감. 가쁜 숨을 ..

노연정 작가의 모성애가 가득담긴 코끼리 작품은 한참을 머무르게 한다 무채색 속에 언뜻언뜻 드러나는 예쁜 색감들.. 커다란 엄마 코끼리 몸에 아기 코끼리를 품은 모습 그리고 눈물.. 프레임 안에 꽉차게 들어선 엄마 코끼리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 답답한 세상속에서 버티고 있다 작가의 지나온 시간.. 우리들의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애잔해 진다.. 노연정 작가의 코끼리 작품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다음 작품에서는 눈물 대신 꽃속에서 환하게 웃는 코끼리 가족을 만나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노연정 작가.. 슬픈 눈의 코끼리는..이제 엄마로서의 무거운 짐들은 내려놓고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기를..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행복하기를 ...

전지연 작가는 작년 여름 우리 갤러리와는 두번째 아트페어를 같이 한 작가이다 전지연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았으며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은 몹시도 끌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내가 전지연 작가의 작품을 눈여겨 보게 된 부분은 숙련되지 않은 색감과 기교가 없는 소박함이다 그리고 이렇게 따뜻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작품 속 주인공인 바람이의 자태도 한몫 한것 같다 바람이는 전지연 작가가 키우는 ..바램이 바람이 된 그녀의 가족이다 전지연 작가에게서 처음 작품 사진을 받아보았을 때 부터 끌렸는데 작년 여름 이 중 한 작품을 구입하신 젊은 남성 컬렉터 분께서도 같은 마음이었을 듯 싶다 나는 아직 이렇게 귀여운 바람이를 만나보진 못했는데 사진속 스마일 웃고있는 모습을 보고 ..

눈 뗄 수 없는 닭의 아름다움 속으로 애완닭·인간의 모습 투영한 문희진 작가가 '사랑한 닭' 보통 머리가 나쁜 사람을 두고 ‘닭 대가리’라는 비하의 표현을 쓴다. 하지만 닭은 꽤 영리하고 지혜롭다. 예로부터 토종닭은 다섯 가지 덕을 지녔다고 한다. 닭의 볏은 학문(文)을, 발톱은 무(武)를 뜻한다. 적을 앞에 두고 용감히 싸우는 것은 용(勇)을, 먹이를 보고 무리를 부르는 것은 어짐(仁)을, 때를 맞춰 새벽을 알리는 것은 믿음(信)을 상징한다. ‘닭’을 주제로 문희진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사랑한 닭’을 전시했다 도시 생활을 뒤로한 채 화순에서 전원생활에 정착한 문 작가에게 닭은 보물과도 같다. 이 전시에서는 자신이 키우는 닭‘알람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였다 문 작가에게 닭을 키우는..

이번에 소개 할 작가는 서경자 작가님이다 명상을 그리면서 명상을 통해 소통하시는 작가의 작업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_____ 푸른 이상향의 이미지 _The blue 본인의 작품을 대표하는 지금까지의 주제였다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관 중에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식은 "명상"에 기인한다 "명상"이라는 대 전제 앞에 누구도 명확한 답을 줄 수 없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여유와 평화와 과장되지 않는 느낌을 The blue로 표현되었고 거기 머물던 화면들을 벗어나 파편들은 밖에 세상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화폭 안의 기운은 밖으로 나가 우주 어느곳과 소통하고 좋은 기운을 가지고 돌아오듯이.. 작업들은 The red in blue로 새로운 기운을 가지고 돌아왔다 서경자 작가노트 중 서경자 홍익..

이번에 소개 할 작가는 공병 작가이다 공병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흔하게 보여지는 물질인 아크릴이라는 소재를 깃털처럼 유연하게 맑은날 햇살만큼 눈부시도록 아주 잘 어루만진다 작품을 들여다보면 작가님의 땀방울이 작품속 저기 깊은 곳.. 그리고 내마음속 저기 깊은 곳에까지 와서 닿는다.. ____ 2023년 3월 1 - 3월5일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 화랑 아트페어에서 아트지인 갤러리는 공병 작가님과 함께 합니다 C30 아트지인 갤러리 부스로 오셔서 공병 작가님의 아름다운 흔적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Artist's note 채움과 비움은 내 작업의 모티브이며 화두이다. 채움과 비움의 관계는 철저한 공생 관계에 있다고 본다. 흔적을 남기고자 어떤 행위를 해야할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든지 함께 ..

화사한 색상·귀여움으로 인기있는 작품 하면 어느 작가가 떠오를까요? 자유롭게 그리는 천진한 소녀라는 수식어를 가진 MZ세대 여성작가 판매 1위 등극한 일본의 아야코 로카쿠 작가를 소개합니다 아야코 로카쿠 는 1982년생으로 일본 치바시에서 태어났으며 팬들과의 소통에 거리낌이 없는 작가입니다. 인공지능(AI)이 그림을 그리는 시대에, 전통적인 몸(손)의 그림으로 MZ세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로카쿠 아야코는 런던의 스튜디오에서 인스타그램으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키 156㎝인 작은 몸집의 작가는 거대한 캔버스 앞에 서서 다섯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해 아크릴 물감을 섞고 문지르며 그림을 완성해나갑니다. 화사하게 꽃이 만발한 캔버스에 숨어있는 ..